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파블로 피카소

1881년 10월 25일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화가로 활동한 호세 루이스 피카소와 마리아 헤시디아 로페스였습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미술적 재능을 보이며, 그의 예술적 열정은 초기 교육 생활에서부터 드러났습니다. 7세 때 이미 그림에 열중하며 예술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고, 14세에는 바르셀로나의 예술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피카소는 화가로서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 수를 전부 합치면 3만여 점이 된다. 그 작품의 개수와 다양성 때문에 많은 예술사학자들이 그의 작품들을 시기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계속했지만 각 시기의 명칭을 정하고 시기를 '몇 개로 나눌 것 인가'를 놓고 계속 의견이 나뉘고 있다.

 

피카소의 화가로서의 경력은 놀라운 다양성과 혁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예술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에 대한 실험을 거듭했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 꾸준한 발전과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초기 작품에서는 현실주의와 형식주의적인 성격을 띠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큐비즘, 추상주의, 신현실주의 등 다양한 예술적 운동에 참여하며 예술적 표현을 끊임없이 탐구했습니다

피카소의 블루 주기(Blue Period)와 로즈 주기(Rose Period)

피카소의 블루 주기(Blue Period)와 로즈 주기(Rose Period)는 그의 예술적 발전의 중요한 단계로, 각각의 주기에서는 특정한 색채와 주제, 감정적인 톤이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1. 블루 주기(Blue Period): 블루 주기는 피카소의 예술 경력에서 1901년부터 1904년까지의 기간을 포함합니다. 이 시기에 피카소는 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파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블루 주기에서는 주로 차갑고 어두운 푸른 계통의 색채를 사용하여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빈곤, 고독, 절망, 사회적 이탈 등과 같은 주제를 다뤘다. 이는 당시 그의 삶에서 느꼈던 상실과 갈등, 친구 피카소가 자살로 사망한 충격 등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블루 주기의 여인"과 같은 작품이 있다.
2. 로즈 주기(Rose Period): 로즈 주기는 블루 주기 이후인 1904년부터 1906년까지의 시기를 다룹니다. 이 기간 동안 피카소의 작품은 블루 주기보다 더 경쾌하고 밝은 톤으로 변했습니다. 로즈 주기에서는 주로 분홍과 주홍 등의 따뜻한 색채를 사용하였고, 주제는 서커스와 오락, 예술가와 모델 등을 다뤘다. 이 시기의 작품은 더욱 낙천적이고 감각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대표작으로는 "서커스의 소년"과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1904년 피카소는 이른바 '장밋빛 시대'를 열었다. 이 시기의 작품들 역시 피카소가 파리에 머물 때 그려졌지만, 오늘날 그것들은 그의 초기 작품들과는 달리 스페인 화풍이 아니라 프랑스 화풍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2년의 기간 동안 피카소는 전과는 달리 붉은색과 분홍색을 많이 사용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그가 많은 그림들의 주제로 삼았던 페르낭드 올리비에와의 로맨스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큐비즘 Cubism

큐비즘은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예술적 운동으로, 대상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분해하여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안개 속의 여성"은 큐비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피카소는 그의 생애 동안 2만 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특히 20세기 초기에 그의 작품은 예술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불규칙한 형태와 비정형적인 공간을 통해 전통적인 조형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렸습니다.

 

Guernica

게르니카(Guernica)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스페인 내전 중에 발생한 게르니카 공격에 대한 그의 강한 반전과 인간의 고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전쟁의 참상과 인간의 비참함을 그의 고유한 시각으로 해석한 명작으로 꼽힙니다.

피카소는 예술가로서만이 아니라 조각가, 도자기 예술가로서도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그의 도자기 작품은 그의 개성과 독창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1973년 4월 8일 프랑스의 몽 로지(Mougins)에서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삶과 예술은 오늘날까지도 예술사에 큰 영향을 끼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습니다.